의자 사러 가야지. 근데 귀찮아서 꼼짝도 안했다.
귀찮은 건 질색이다. 안 귀찮은 게 거의 없다는 건 함정...
이 모든 귀찮음을 그래도 버텨내고 있다는 건 희망적.

매일 야근을 하니까 인생이 참 별 거 아니구나 느껴졌다.
게다가 일상적 야근에 점점 적응을 하는 무서운 나를 발견했다.
해탈의 경지가 닿을락 말락 하는 것 같은 착각도 했다.

월요일 생각을 하면 머리가 아프고 토가 나오려고 한다.
막상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으면 조금 즐겁기도 한데 말이다.

대충 살자.
하루살이처럼 살아 보자.
내일의 일은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오늘의 나에게나 집중.

이제껏 결국 그래서 안 된 일이 있었니?
없 었 잖 아!
안되면 또 어떠냐!
다 업식이야.
뭐든 내 거니까 나에게 온 거야.
기쁨도 슬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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