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티의 노래를 듣고 놀랐다. 가사가 내 마음과 무척이나 같아서.  일상 속에서 백만 번쯤 드는 마음이 요즘 애들? 노래 가사의 모습으로 다시 내게 다가 왔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지금은 일요일 밤이고 나는 집에 있다. 그런데 지금 문득 가사처럼 집에 있으면서도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먼 먼 과거, 소녀시절 읽었던 소설의 구절이 다시 어렴풋이 떠오른다.  "가지고 있는 약간의 것을 잃는 일이 극도로 두려운 나머지 결코 삶의 전부륻 살 수 없는..."


그래도 나 몰라보게 달라졌는 걸. 이만하면 인간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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