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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1 촉촉하고 고소한 아마씨 호밀 머핀(No Butter) 4



가끔씩 굽곤 했던 그러나 꽤 오래 굽지 않았던 아마씨 머핀.
이번에는 유기농 호밀가루를 넣고 구워보았다.




머핀이 이쁘게 잘 터지지 않는 편인데 (오븐의 윗불 위치가 좀 애매해서 그런 것 같다.)
이번에는 제법 이쁘게 잘 터져서 기분이 좋았다. ^___^




머핀을 자주 굽지 않는 이유는 다름아닌 '팬닝하는 게 귀찮고 번거로워서'였는데
(짜주머니에 반죽을 덜어 넣는 것도 수저로 떠 넣는 것도 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
전에 구입해두었던 아이스크림 스쿱을 시험삼아 사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편하다.

앞으로는 머핀을 좀 자주 구울 수 있을 것도 같다. ^^




뭉치거나 떡진 부분 없이 아주 깔끔하고 포슬한 단면이다.




팬닝을 80% 정도 한 것 같은데 아주 불쑥 잘 올라왔다.
먹음직스럽다.




아마씨(플랙씨드)는 그 자체를 버터대용으로도 사용해도 될 정도로 지방성분이 많은 재료라서
아마씨가루를 넣은 머핀은 상당히 리치한 풍미를 준다.
(그러므로 아마씨가루는 냉동보관해야 산패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오일을 30ml 넣었으면 그리 많은 양이라고는 할 수 없는데도
아주아주 촉촉하고 풍미가 진하다.




통밀로만 했던 것보다 호밀을 넣으니 더욱 맛이 좋아진 것 같다.
달지 않고 기름지지 않지만 그 풍미는 대단히 깊다.
아주, 무척 맛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베이킹'이라는 모토에 매우 잘 부합하는 착한 머핀이다.
제과점의 기름지고 달디 단 머핀을 사 먹지 않아도 되는, 홈 베이커라서 행복하다.  ^_______^






재료 : 유기농 통밀가루 100g, 유기농 호밀가루 60g, 아마씨가루 40g, 탈지분유 20g, 베이킹 파우더 6g, 베이킹 소다 2g,
         방사 유정란 1개, 비정제 흑설탕 15g, 소금 1g, 올리브유 30ml, 메이플시럽 40ml, 바닐라 엑스트랙 5ml, 물 80ml


1. 가루류는 모두 미리 잘 섞어둔다. (체에 칠 필요는 없다.)
2. 계란을 잘 풀고 설탕과 소금을 넣고 설탕이 어느 정도 녹을 만큼 잘 젓는다. (거품은 올리지 않는다.)
3. 2에 물을 뺀 나머지 젖은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어가며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4. 3에 가루류를 다 넣고 물도 넣고 스패출라로 11자를 그어 가며 대충 섞는다.
   (날 밀가루가 안 보일 만큼만 살짝 섞으면 된다.)
5. 오일 스프레이를 한 틀에 팬닝하고 탕탕 쳐서 기포를 대충 정리한다.
6. 185도 오븐에서 20분 정도 굽는다.


실리콘 미니 브리오슈틀 6개 분량이다. (110ml x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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