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불행한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그래.  나는 이 정도면 됐어.  이 정도면 행복한 거야.  저런 사람들도 살잖아.  이 정도면 됐어.' 하고 생각하는 것은
과연 합당한 사고인가.

나보다 못한 처지에 있다고 '사료되는' 사람들에게 비추어 갖게된 '안도감' 을 근원으로 하는 '행복감'.
이것이 과연 그들에 대한 모욕이 아닐 수 있는지, 과연 정당한 인식일 수 있는지 꽤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모르겠다.
세상의 대부분을 아직 알지 못하겠다.
모자란 내가 이해하기엔 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하고 심오하다.






George Hendrik Breitner (1857-1923)
MoonlightBetween 1887 and 1889
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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