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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2.15 오븐없이 만드는 초간단 과자


뮈슬리바 비슷한 것을 만들었다.
뮈슬리를 넣지 않았으니 뮈슬리바가 아닌 것은 일단 맞는데
강정 비슷하기도 한 이것을 뭐라 불러야할지 아직 모르겠다.
시리얼 바?  뻥튀기 바?




"씹어 먹는 오곡 선식"이라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은 일종의 통곡물 뻥튀기이다.
무농약 현미, 콩, 통밀, 흑미, 수수 등의 오곡이 들어 있는데
일반적인 설탕 듬뿍 시리얼보다 훨씬 담백하고 깔끔해서 아침으로 가끔 먹는다.

그런데 문득 이 제품으로 강정같은
혹은 시리얼 바나 뮈슬리 바 같은 과자를 만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재빨리 후다닥 내 맘대로 만들어 봤다.




팬에 버터와 설탕과 조청을 넣고 끓인다음 (한 1분?)
계량해서 섞어 둔 모든 재료를 팬에 붓고 주걱으로 버무리고
종이호일 깐 팬에 덩어리진 과자를 넣고 바닥이 평평한 그 무언가로 꾹꾹 잘 눌러준다.
구석을 잊지 말고 꼼꼼히.



그리고 식힌다.
한 40분 식힌 것 같다.
그 다음에 칼로 잘 썬다.



약 20cm 정도 되는 직사각 틀에다가 했는데 16개가 나왔다.



단면은 이렇게 튼실하다.
예상했던 맛이고 아주 만족스럽다.
남편도 무척 맛있단다.

바삭하고 약간 쫀득하고 적당히 달다.  씹는 맛이 있다.
다음엔 설탕을 좀 줄이고 대신 메이플 시럽이나 아가베 시럽을 넣어볼까 한다.
버무릴 소스의 양이 좀 부족했다.
액체류가 약간 더 필요하다.






재료 : 오곡선식 110g, 오트밀(눌린 귀리) 40g, 버터 20g, 쌀엿 조청 60g, 비정제 흑설탕 30g, 소금 1g,
         호두 30g, 아몬드 40g, 말린 데이트 50g, 통아마씨 20g



이 오곡선식은 시리얼을 대신하여 가끔 먹기 위해 늘 구입하게 되는 제품 중 하나이다.
국산 통곡물을 사용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다.
하지만 과당, 올리고당, 자일리톨이 첨가되어 있는 점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
또한 제조원과 판매원이 다르다.  왜일까?  음......

이것저것 다 가리자면 끝이 없고 우선 내 자신이 피곤하다.
라면이나 끊고 따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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