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밀가루 없이 만드는 빵과 과자

미니 브리오슈틀에 예쁘게 통밀 블루베리 머핀을 구웠다.




재료가 단순하고 과정이 간단하여 아주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오븐이 채 예열되기도 전에 모든 준비가 끝이날 정도?  
 
이 실리콘 팬은 이태리 실리코마트 제품인데 사용할수록 마음에 들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꽤 많이 구입을 했다.
그러다 보니 아직 한번도 사용 안 한 것들도 좀 있는데 언제나 개시를 할지는 모르겠다.
굽고 나면 이뻐서 흐뭇하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거의 사용을 안 하게 되니까. --,,--




설탕, 소금 포함한 모든 가루류를 섞고



계란 푼 것에 녹인 버터와 올리브 오일과 물을 섞고
냉동 블루베리에 통밀가루 입혀 두고
섞고 섞고 섞으면 작업은 끝!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머핀을 팬닝하면
작업이 1000000000배 쯤 편리하게 느껴진다. ^^



실리콘 틀에 한 스쿱씩 떠 넣고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2분만 구우면,




이렇게 간단히 통밀 블루베리 머핀이 완성된다.





예쁘게 잘 구워진 머핀.
어쩐 일인지 오늘은 제법 이쁘게 터져준 머핀들이 좀 있다.
오븐이 기분이 좋았나?




색깔도 아주 적당히 잘 나온 듯해 만족스럽다.





브리오슈틀에 구워서 옆모습도 이렇게 예쁘다.





하트틀에 구운 것도 귀엽고 이쁘다.
사이즈는 좀 더 작아서 한 번에 먹기 좋다.




코스트코에서 산 바닐라 아이스크림.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재료가 단순해서 구입을 했는데 맛이 그저 그렇다.
다만 질감이 쫀득해서 그건 마음에 든다.
하지만 역시 다시 구입할 생각은 없다.




갓 구워 아직 뜨거운 머핀을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었다.

갓 구운 빵은 난 사실 별로다.  (식힌 후가 더 맛있다.  내 입엔 대부분의 빵이 그랬다.)
그런데 갓 구운 이 블루베리 머핀은 아주 맛있어서 놀랐다.





오오옷!  맛있구나!  ^______^


책의 배합에 들어가는 버터의 양이 너무 많길래 배합을 수정하면서
버터와 올리브유를 함께 넣고 머핀을 만들어 보았는데 꽤 괜찮다.
버터 특유의 풍미를 느끼면서 버터의 양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 같다.
올리브유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느낌을 받을 때, 선택하면 좋겠다.






"The essential vegetarian cookbook"의 블루베리 머핀 레서피를 수정해서 만들었다.

재료 : 유기농 통밀가루 190g, 탈지분유 15g, 베이킹 파우더 6g, 비정제 흑설탕 50g, 소금 1g,
         방사 유정란 1개, 녹인 버터 20g, 올리브유 15ml, 바닐라 엑스트랙 5ml, 물 140ml,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 80g

1. 가루류는 모두 미리 잘 섞어둔다. (체에 칠 필요는 없다.)
2. 계란을 잘 풀고 녹인 버터와 올리브유, 바닐라 엑스트랙, 물을 모두 넣고 섞는다. (거품은 올리지 않는다.)
3. 1의 가운데를 파서 오목하게 한 후 2를 붓고 대충 섞는다.
4. 블루베리를 넣고 다시 날 밀가루가 안 보일 만큼만 살짝 섞는다.
   (블루베리에 약간의 통밀가루를 입혀 두면 색이 번지는 것을 조금 제어할 수 있다.)
5. 오일 스프레이를 한 틀에 팬닝하고 탕탕 쳐서 기포를 대충 정리한다.
6. 200도 오븐에서 22분 정도 굽는다.


실리콘 미니 브리오슈틀 6개 분량이다. (110ml x 6)
(하트틀은 90ml 분량이라서 200 도에서 18분 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