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만들었던 퀵 브레드.
그동안 블로그를 할 사정이 안 되어 이제야 올린다.




파르미지아노 치즈 대신 사용한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솔솔 위에 뿌려주었더니
마치 눈이 내린 듯 포근한 느낌이구나!




속살은 이렇다.
좀 오버 베이크되어 식감은 그리 부드럽지 않다.
약간 탄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기대를 많이 한 레서피인데 막상 먹어보니 별로다.
치즈를 무척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치즈를 듬뿍 넣은 이 퀵 브레드가 내 입맛에 맛지 않는다.
빵에는 치즈를 넣으면 맛있는데 이건 왜 별로일까?  @.@a




오랜만에 모양틀에 구웠더니 보기엔 좋다.
뭔가 더 특별해 보이는 것 같고 그럴싸해 보이는 것 같고.
그래서 나는 아마도 그렇게 많은 틀을 쟁여(?) 두었나 보다. -,,-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더 잘 수정해서 맛있는 치즈빵으로 탄생시키리라!

손쉽게 성공 보장되게 레서피 그대로 만들어 보고도 싶지만
햄과 베이컨을 거의 일 년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하는지라......
아마도 배합의 수정은 거의 불가피하지 않을까 싶다.







킹 아서의 'WHOLE GRAIN BAKING'에 있는 Ham-and-Cheese Rye Muffins 레서피를 많이 수정해서 만들었다.


재료 : 유기농 통밀가루 120g, 유기농 호밀가루 50g, 탈지분유 20g, 양파가루 1g, 베이킹 파우더 6g, 베이킹 소다 1g, 소금 2g,
         그라나 파다노 치즈 간 것 90g, 올리브유 30ml, 방사 유정란 1/2개, 유기농 레몬즙 5ml, 물 200ml

1. 통밀가루, 호밀가루, 분유, 양파가루,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 소다, 소금을 모두 볼에 넣고 섞은 후 치즈를 올린다.
   (적당량의 치즈는 남겨두었다가 반죽을 팬닝하고 그 위에 얹는다.)
2. 다른 볼에 올리브유를 넣고 계란을 넣은 후 섞고 다시 물을 넣고 섞는다.
3. 가루류 섞은 것에 2를 넣고 섞는다.
4. 오일 스프레이를 한 팬에 팬닝하고 180도 에서 60분 정도 굽는다.


실리콘 케익틀 1개 분량이다.  (정확한 용량은 모르겠다.  스텐레스 미니 파운드틀 보다는 더 크긴 한데......)



원 배합 : 호밀가루(펌퍼니컬) 2컵, 강력분 3/4컵, 베이킹 파우더 2+1/2t, 베이킹 소다 1/2t, 소금 1t, 양파가루 1/2t,
             스위스치즈 간 것 1+1/2t, 큰 계란 1개, 버터밀크 1+1/2컵, 녹인 버터 1/2컵, 햄 4온스 또는 베이컨 1/4 파운드 구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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