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100% 통밀 식빵
빵 그리고 과자 2013. 3. 1. 20:18 |
사람은 기술을 익혀야 해.
이렇게 몇 달 만인지도 기억이 안 날 만큼
어쩜 1년 쯤이나 되었을 만큼
실로 기억이 가물가물할 만큼이나
참 오랜만에 빵을 구워도
반죽의 느낌을
몸은 기억하고......
머리는 잊었을지라도
손은 기억을 하고,
100% 통밀식빵을 이렇게
커다란 볼륨으로,
기막힌 풍미로
구워내니까.
맛있어서 눈물이 찔끔 날 뻔했다...
실로 얼마만의 100% 통밀 식빵인가?
문득 유혹을 느꼈다.
회사를 때려?치우고 빵이나 구워서 팔아 볼까......
하지만 나는 회사를 마르고 닳도록 다닐거야.
백만 덩이의 빵을 굽는 것보다
훨씬 쉽게
훨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으니까.
복인 줄이나
알아라...
너무 오랜만의 제빵이다 보니
밀가루도 이스트도
다 유통기한이 한참이나 지났다는 사실은, 함정.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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