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원이 예쁘게 물들었다.

 

 

홍릉각에서 먹은 라조육.  샐러리와 고추가 많이 들어 있다.  살짝 매콤하고 감칠맛이 있다.  돼지고기가 살코기 위주이고 굵게 썰어져 있다.  재료를 아끼는 집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잡채밥도 같이 먹었는데 역시 맛있었다.  평소 먹어오던 중국집 잡채밥과는 모양이 조금 다르다.  호박을 채썬 것이 많이 들어 있고 당면이 가늘다.  참 맛있다.  홍릉각의 음식은 여느 중국집의 그것과 달리 식사를 마치고 나도 물을 들이킬 필요가 없었다.  조미료를 적게 사용하는 듯하다.  다음에 또 가서 짜장면과 깐풍기를 먹어볼 생각이다.

 

단풍이 절정이다.  아름답다.  요며칠 잡념에 시달렸다.  회사일과 관계에 너무 집착했던 것 같다.  어리석은 일이다.  다시 마음에 평화를.  내가 할 수 있고 줄 수 있는 것들만 생각하자.  징징대지 말고.  조금만 시각을 수정해서 바라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다.  속끓이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라고는 전혀 없고 오히려 너무 하찮아서 민망한 일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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