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etian Water Carriers
John Singer Sargent - 1880-1882
Worcester Art Museum (United States)
Painting - oil on canvas
평화롭고 여유로운 토요일 밤이다. 늘 똑같지만 나에게 항상 새롭게 지극히도 소중한 순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또 되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보란듯이 제자리이고 그에 따른 자신에 대한 실망은 그림자처럼 내게 찰싹 붙어있다. 그렇게 그런 시들한 감정들과 그냥 함께 살아가는거지 뭐...... 어쩌면 죽을 때까지 난 자신에 대해 실망하면서 왜 아직도 넌 그 모양이냐고 한탄할지도 모르겠다. 악습을 고치기란 참으로 무척이나 어렵도다.
남편은 전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자신을 고치려 노력하거나 왜 나는 이정도 밖에는 안될까 하며 자책하지 않는다. 그런 남편의 모습이 나에게는 매우 훌륭하고 바람직하게 보인다. 남편의 99% 정도가 내게 사랑스럽다. 대책없이 무념무상인 그 모습마저도.
생각하면 할수록 나에겐 부족한 것이 없다. 조바심을 낼 필요도 독해지려 애를 쓸 필요도 전혀 없는 것이다. 내 깜냥만큼 살아가자. 그렇게 살았어도 즐거웠고, 설령 즐겁지 않았던 와중에도 배운 것이 있었고, 가장 괴로운 순간에도 얻은 것이 있었잖아.
Worcester Art Museum (United States)
Painting - oil on canvas
평화롭고 여유로운 토요일 밤이다. 늘 똑같지만 나에게 항상 새롭게 지극히도 소중한 순간.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고 또 되어야 한다고 강박적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보란듯이 제자리이고 그에 따른 자신에 대한 실망은 그림자처럼 내게 찰싹 붙어있다. 그렇게 그런 시들한 감정들과 그냥 함께 살아가는거지 뭐...... 어쩌면 죽을 때까지 난 자신에 대해 실망하면서 왜 아직도 넌 그 모양이냐고 한탄할지도 모르겠다. 악습을 고치기란 참으로 무척이나 어렵도다.
남편은 전혀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남편은 그런 자신을 고치려 노력하거나 왜 나는 이정도 밖에는 안될까 하며 자책하지 않는다. 그런 남편의 모습이 나에게는 매우 훌륭하고 바람직하게 보인다. 남편의 99% 정도가 내게 사랑스럽다. 대책없이 무념무상인 그 모습마저도.
생각하면 할수록 나에겐 부족한 것이 없다. 조바심을 낼 필요도 독해지려 애를 쓸 필요도 전혀 없는 것이다. 내 깜냥만큼 살아가자. 그렇게 살았어도 즐거웠고, 설령 즐겁지 않았던 와중에도 배운 것이 있었고, 가장 괴로운 순간에도 얻은 것이 있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