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블루베리와 호밀을 듬뿍 넣고 만든
통밀 호밀 블루베리 머핀.

우락부락 터져나올 듯한 블루베리가 어째 좀 무섭다! -.ㅎ





가운데를 가르지 않고 구웠더니
역시나 한쪽으로 터짐이 치우친다.
또 다시 오븐탓을 하고 싶어지는 강렬한! 유혹에 휩싸인다.

하지만 그래도 사랑해줄게 오븐아.
초보 베이커 만나서 너도 고생 많이 한 거 알아. ㅜ.-
운명할 때까지 아껴가며 사용해줄게.
(하지만 난 변덕이 좀 심한데...... )
무슨 횡설수설인지 컥!





호밀을 듬뿍 넣어서 색깔이 통밀 100%로 했을 때보다 더 많이 진하고
맛과 향도 또한 더 진하다.
호밀을 다량으로 배합하여 머핀류를 만들면 풍미가 더욱 좋아지는 듯하다.

호밀의 힘일까?
통밀로만 만든 것과는 조금 다른
어떤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이다.

소량의 설탕과 오일만으로,
유기농 통밀과 호밀로,
충분히 오히려 더 할 나위 없이 맛있는 퀵 브레드란!
이런 건 정말,
행복이다. ^_________^





자주 굽는 배합을 이번에는 호밀을 넣고 만들어 보았는데 참 마음에 든다.
달지 않지만 고급스럽고 깔끔한 맛이다.

이렇게 구워서 충분히 식힌 후 잘라서 개별 포장을 해 놓으면
남편이 아침에 후다닥 간식거리로 가져가기 편리하다.
구운 후 바로 먹는 것보다 하루나 이틀 지나 먹으면 더 맛있어서
간식거리로 만들어 놓기 딱 적당한 품목같다.

만들기도 쉽고 맛도 좋고 영양도 훌륭한
여러모로 아주 똘똘한 녀석이다. *__*





재료 : 유기농 통밀가루 100g, 유기농 호밀가루 70g, 탈지분유 25g, 베이킹 파우더 6g, 베이킹 소다 1g,
         방사 유정란 1개, 비정제 흑설탕 40g, 소금 1g, 올리브유 20ml, 바닐라 엑스트랙 5ml, 물 100ml, 냉동 블루베리 80g

1. 가루류는 모두 미리 잘 섞어둔다. (체에 칠 필요는 없다.)
2. 계란을 잘 풀고 설탕과 소금을 넣고 설탕이 어느 정도 녹을 만큼 잘 젓는다. (거품은 올리지 않는다.)
3. 2에 물을 뺀 나머지 젖은 재료들을 순서대로 넣어가며 거품기로 잘 저어준다.
4. 3에 가루류를 다 넣고 물도 넣고 스패출라로 11자를 그어 가며 대충 섞고 블루베리를 넣도 다시 대충 섞는다.
   (날 밀가루가 안 보일 만큼만 살짝 섞으면 된다.)
5. 오일 스프레이를 한 틀에 팬닝하고 탕탕 쳐서 기포를 대충 정리한다.
6. 185도 오븐에서 35~38분 정도 굽는다.

스텐레스 미니 파운드틀 1개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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