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밀29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는 블루베리 머핀 미니 브리오슈틀에 예쁘게 통밀 블루베리 머핀을 구웠다. 재료가 단순하고 과정이 간단하여 아주 빠르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오븐이 채 예열되기도 전에 모든 준비가 끝이날 정도? 이 실리콘 팬은 이태리 실리코마트 제품인데 사용할수록 마음에 들어서 다양한 모양으로 꽤 많이 구입을 했다. 그러다 보니 아직 한번도 사용 안 한 것들도 좀 있는데 언제나 개시를 할지는 모르겠다. 굽고 나면 이뻐서 흐뭇하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거의 사용을 안 하게 되니까. --,,-- 설탕, 소금 포함한 모든 가루류를 섞고 계란 푼 것에 녹인 버터와 올리브 오일과 물을 섞고 냉동 블루베리에 통밀가루 입혀 두고 섞고 섞고 섞으면 작업은 끝!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머핀을 팬닝하면 작업이 1000000000배 쯤 편리하게 느껴진다. ^^ 실리.. 2010. 1. 9. 기대는 실망으로...... 맛 없구나! 치즈를 넣은 호밀빵 (퀵 브레드, No Butter) 한참 전에 만들었던 퀵 브레드. 그동안 블로그를 할 사정이 안 되어 이제야 올린다. 파르미지아노 치즈 대신 사용한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솔솔 위에 뿌려주었더니 마치 눈이 내린 듯 포근한 느낌이구나! 속살은 이렇다. 좀 오버 베이크되어 식감은 그리 부드럽지 않다. 약간 탄력이 느껴지기도 하고. 기대를 많이 한 레서피인데 막상 먹어보니 별로다. 치즈를 무척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치즈를 듬뿍 넣은 이 퀵 브레드가 내 입맛에 맛지 않는다. 빵에는 치즈를 넣으면 맛있는데 이건 왜 별로일까? @.@a 오랜만에 모양틀에 구웠더니 보기엔 좋다. 뭔가 더 특별해 보이는 것 같고 그럴싸해 보이는 것 같고. 그래서 나는 아마도 그렇게 많은 틀을 쟁여(?) 두었나 보다. -,,-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 더 잘 수정해서 맛있는.. 2010. 1. 2. 오렌지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초코케이크 (No Butter) 오랜만에 오븐에 불을 지폈다. 아직 빵은 구울 수 없어 간단한 퀵브레드를 굽는 것으로 만족했다. 자주 구웠던 배합인데 이번엔 바닐라 엑스트랙대신 코엥트로를 넣었다. 오렌지향이 향긋한 리큐어 코엥트로는 카스텔라와도 잘 어울리지만 초코케이크와도 역시 잘 어울린다. 초콜릿과 오렌지 자체가 서로 잘 조화를 이루는 재료인 듯하다. 다음엔 치즈케이크 배합에도 코엥트로를 추가해볼까 한다. 어떨까? 괜찮을까? 조금 더 식힌 후에 잘랐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냥 잘랐더니 아직 초코칩이 채 굳지 않은 상태였다. 단면은 아주 포슬하게 잘 나왔다. 이번에는 계란을 살짝 휘핑해서 거품을 좀 내 주었다. 아주 조금은 더 식감이 가벼워진 듯하지만 휘핑하지 않고 그냥 계란을 풀어주기만 했을 때와 비교해 볼 때 그다지 커다란 식감.. 2009. 6. 8. 아찔한! 치즈 치아바타 치아바타, 영원한 나의 이상! 늘 생각만 하던 '캔버스천 무늬가 있는 치아바타 굽기' 를 드디어 실행했다. 오랫만에 굽는 치아바타라서 크럼도 걱정이 되는데다가 이번에는 캔버스천 무늬를 크러스트에 만드는 것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시작하면서 이래저래 마음이 좀 무거웠다. 이 무늬! 이 무늬를 얼마나 동경해 왔는지! 천의 자연스런 구김이 만들어 낸 무늬가 뿌려준 밀가루 덕에 반죽의 표면에 묻은 것일 뿐인 이 무늬. 그러나 내게는 늘 해결 해야만 할 숙제였고, 이루고 싶은 꿈이었다. 캔버스천에 통밀가루를 뿌리고 반죽을 발효시킨 후 가루가 묻은 아랫면을 위로 오게 뒤집어서 구우면 생기게 되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무늬. 하지만 물컹하고 흐느적거리는 질디 진 치아바타 반죽을 뒤집는다는 것이 도무지 용기가 나지 않.. 2008. 11. 30. 밀기울 초코칩 비스코티 밀기울을 듬뿍 넣고 비스코티를 구웠다. 견과류나 건조 과일 대신 다크 초콜릿 칩을 넣어서 쌉싸래 달콤한 비스코티가 되었다. 밀기울을 많이 섭취하는 데에는 이 비스코티와 밀기울 머핀이 단연 최고가 아닌가 싶다. 밀기울을 구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행복하다. 그리고 가끔은 판매가 중단될까 걱정도 된다. 계속 계속 팔아주세요! ㅠ.ㅠ 한 번 넉넉히 구워 두면 꽤 오랜 기간 두고 먹을 수 있는 과자 비스코티. 쌀쌀하고 우중충한 오후에 비스코티 한 두 개와 갓 뽑은 원두커피 한 잔이면 더 바랄 것 없는 휴식이 되겠지? 비스코티는 늘 버터도 오일도 없이 굽는 편이었는데 갑자기 버터가 넣고 싶어져서 녹인 버터 20g을 넣어 보았다. 은은한 버터의 풍미가 감도는 비스코티를 얻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2008. 11. 24. Naturally(?) Sweet Wheat Bread 흉하게 터져버린 옆구리를 자랑하는 Naturally Sweet Wheat Bread. 옆면의 이 터짐은 오븐 스프링때문에 생긴 Break & Shred가 아니다. 이것은 2차 발효 도중 이미 이렇게 되어 버린 Split이다. 밀기울을 가니쉬로 묻혀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표면도 이 흉한 파열때문에 전혀 멋지지 않다. ㅠ.ㅠ 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1차 발효 때 역시 접기를 하지 말았어야 했나? 오븐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생겨버린 Split의 원인에는 믹싱의 과다로 인한 글루텐의 약화, 1차 혹은 2차 발효의 부족, 성형의 잘못 등이 있을 수 있다고 "ABOUT PROFESSIONAL BAKING'에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해 볼 때, 아마도 약간의 오버 믹싱, 동글리기할 때 너무 지나치게.. 2008. 11. 1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