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향이 나는 과자류가 먹고 싶어서 휘리릭 구운 퀵 브레드.
결과는,
"아주 맛있다. 그러나 조금 덜 새콤했으면 최고로 맛있었겠다." 이다. ^__^
평소보다 설탕을 많이, 퍽 많이 넣었다.
책의 배합에서보다야 많이 줄인 설탕량이지만 평소의 내 배합에 비교한다면 꽤 많이 설탕을 넣은 편이다.
그러나 새콤함 때문에 달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터짐은 역시 좋지 못하다.
언제부터인가 이런 퀵 브레드류의 터짐이 늘 이런 식이다.
베이킹 파우더의 활성은 아직 살아 있던데......
남은 베이킹 파우더를 다 쓰고 나면 다른 곳에서 나온 베이킹 파우더로 바꿔봐야겠다.
레몬 제스트를 넣지 않고 대신 씹히는 질감을 위해 롤드 오트를 그대로 넣었다.
레몬 껍질을 아무리 깨끗이 씻는다 해도 제스트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꺼려진다.
(끓는 물에 데쳐 왁스를 제거하고 또 다시 구석구석 꼼꼼히 닦아야 하는 것이 너무 귀찮은 마음이 제법 큰 것은 인정. ^^;;)
버터대신 올리브유로 구웠지만 올리브유 특유의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다.
아주 포슬포슬하고 촉촉하고 새콤한데다가
파피씨드의 톡톡 씹히는 맛에 귀리의 질감까지!!
매우 조화롭고 훌륭하다. ^__________^
킹 아서의 'WHOLE GRAIN BAKING'에 있는 Lemon-Poppy Seed Bread 레서피를 많이 수정해서 만들었다.
재료 : 유기농 통밀가루 160g, 눌린 귀리 25g, 탈지분유 20g, 베이킹 파우더 5g, 베이킹 소다 2g, 소금 1g,
올리브유 40ml, 비정제 흑설탕 75g, 방사 유정란 1/2개, 유기농 레몬즙 80ml, 물 85ml, 파피씨드 5g
1. 통밀가루, 오트, 분유,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 소다, 소금을 모두 볼에 넣고 섞는다.
2. 다른 볼에 올리브유, 설탕, 물을 넣고 섞고 계란도 넣고 섞는다.
3. 가루류 섞은 것에 2를 넣고 잠시 섞고 레몬주스와 파피씨드를 넣고 다시 대충 섞는다.
4. 175도의 오븐에서 35~40분 정도 굽는다. (7분쯤 지나 가운데를 갈라주었다.)
스텐레스 미니 파운드틀 1개 분량이다.
원 배합: 흰 통밀가루 1+1/2컵, 귀리가루 1/2컵, 중력분 3/4컵, 베이팅 파우더 2t, 베이킹 소다 1/2t, 소금 1/2t,
버터 1/2컵, 설탕 1컵, 큰 계란 2개, 레몬 제스트 간 것 2T, 레몬 주스 1/2컵, 레몬 요구르트 3/4컵, 파피씨드 1/4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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