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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 스프레드 라이트3

코코아 바나나 브레드 (No Butter/Oil) 바나나 넛 브레드 레서피를 수정하여 초코맛이 나게 굽기로 결정하고 구워본 코코아 가루를 넣은 바나나 브레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목표로 하였으므로 견과류를 넣지 않았고 초콜릿칩까지 굳이 넣지 않았다. 초코맛은 오직 코코아가루에만 의존하기로 하였다. 표면에 드러나는 밀기울은 언제 보아도 사랑스럽다.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도 무척이나 만족스럽다. 밀기울이 많은 유기농 통밀에다 밀기울을 추가로 더 넣고 거친 유기농 호밀까지 듬뿍 넣었음에도 이토록 부드럽고 촉촉하다니, 감사하다. 반죽을 굳이 갈라주지 않았음에도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터진 터짐도 기분 좋다. 반죽이 많이 묽으면 적당히 갈라주지 않는 한 터짐이 예쁘게 나오지 않는데 이 반죽은 그리 묽지 않아서 갈라주지 않았어도 터짐이 잘 나왔다. 하지만 아.. 2008. 12. 22.
잼이 남는다면? 사과잼 크림치즈 머핀 (No Butter/Oil) 머핀을, 또다시 파운드 케이크팬에 구웠다. 추운 주방 수납장 한 구석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나의 머핀팬들은 언제쯤 오븐의 열기를 쬐어 볼런지...... 터짐이 약하다. 이유는 이미 표면이 많이 굳어진 후에 반죽을 갈라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한다. 아니면 베이킹 파우더의 활성이 떨어졌을 수도. 베이킹 파우더는 매우 뜨거운 물에 조금 넣어 보아 '쉿!' 하는 소리와 함께 거품이 나면 활성이 있는 것이다. 파운드 케이크류는 처음부터 기름을 묻힌 주걱따위로 반죽의 반을 갈라주거나, 조금 구워진 다음 갈라주거나, 아예 가르지 않거나의 세 가지 방법 중에서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나는 두번째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간 타이밍을 놓친것 같다. 그러나 좀 부족한 외관과는 달리 그 맛은 대단히.. 2008. 12. 19.
크림치즈를 넣은 잉글리쉬 머핀 잉글리쉬 머핀을 만들었다. 잉글리쉬 머핀은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하므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거나 잼이나 버터 등을 발라서 먹기 마련인데, 나에게는 그 일련의 동작들이 귀찮다. 그래서 이렇게 크림치즈를 빵 속에 넣어 버렸다! 원래는 5개 분의 반죽인데 필링을 넣을 것이므로 분할량을 좀 작게 해도 되겠다 싶어서 반죽의 무게를 줄여서 6개로 만들었다. 그랬는데...... 그랬더니 이렇게 호떡같은 모양이 되어 버렸다. 좀 더 높고 모서리는 각이 져야 잉글리쉬 머핀답고 예쁜데! 필링은 구워지면서 부풀지 않을 뿐더러 그 무게가 반죽을 누르기 때문에 오히려 볼륨을 납작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다 구워진 빵을 보니 새삼 떠올랐다. 이런. 크림치즈 필링은 그저 담백하다. 달콤하게 먹으려면 필링을 만들 때에 설탕을 .. 200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