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밀 케이크2 카라멜 크림을 넣은 통호밀 케이크 (퀵브레드) 생크림이 남아서 카라멜 크림을 만들었는데 그걸 넣고 퀵브레드를 구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재빨리 구워 본 통호밀 케이크. 새로산 베이킹 파우더를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부푸는 힘이 좀 약한 것 같다. 베이킹 소다를 1g 정도 함께 넣어봐야겠다. 카라멜 크림은 내 멋대로 만들었다. 생크림 : 물 : 설탕의 비율을 1 : 1 : 0.6 으로 해서 만들었는데 이 비율로 해도 상당히 달다. 이렇게 만든 카라멜 크림은 많이 찐득하진 않아서 이번처럼 퀵브레드를 구울 때 넣던지 빵을 구울 때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색깔이 참 이쁘게 잘 나서 마음에 든다. 볼륨만 좀 더 크게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다. 카라멜의 향은 그리 강하진 않다. 너무 조금 넣었나? 카라멜 크림을 만들 때 넣은 생크림에 지방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 2009. 6. 21. 브라우니 대신, 통밀 호밀 초코케이크 브라우니는 아니지만 충분히 촉촉하고 약간은 찐득함도 느껴지는 초코케이크를 통밀과 호밀로 구워 보았다. 브라우니는 초콜릿과 버터를 한가득 녹여서 만들기 때문에 칼로리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난 차마 굽지 못한다. 칼로리도 칼로리지만 실은 그것보다는 그런 종류의 달고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난 후엔 늘 속이 더부룩하여 편하지 않다는 이유가 더 크다. 말썽쟁이 내 오븐은 이런 식으로 가끔 반항을 한다. 도무지 이쁘게 봐 줄 수가 없는 터짐이란! 오븐 열선의 위치가 좀 애매하다 보니 곧잘 이런 엉뚱한 모습의 케이크가 구워져 나온다. 반질반질 윤이 나는 표면. 참 못생겼으면서도 한편 아름답다. ^______^ 초콜릿과 버터를 듬뿍 넣은 브라우니처럼 리치한 케이크는 아니지만 나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 충분.. 2009.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