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빠르게 휘리릭 머핀을 만들었다.
머핀이지만 머핀틀에 하지 않고 한 번에 팬닝할 수 있어 편리한 파운드팬에! =.=aa


반죽은 매우 묽었고 터짐은 그럭저럭.

이 머핀 레서피는 기본적인 통밀 머핀 레서피이다.
책에서는 꿀 30ml 또는 잼 60ml를 넣으라고 되어 있었고 나는 만들어 둔 와일드 블루베리 잼을 넣었다.

다양한 잼을 넣으면 매번 다른 맛의 머핀을 즐길 수 있겠고
오일대신 버터를 넣으면 버터의 풍미가 있는 머핀을 얻을 수 있겠다.
잼이 없으면 꿀이나 설탕을 넣고 먹고 싶은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도 되겠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응용하기 좋은 레서피이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잼을 사는 일 없이 늘 직접 만들어 먹는다.
잼을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너무 쉽고 간단하고 또 맛이 있었다.
사 먹는 잼보다 훨씬 달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점,
백설탕이 아닌 비정제 흑설탕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었다.

여기에 사용한 잼은 비정제 흑설탕을 블루베리 대비 30%넣고 만들었는데 머핀을 만들 때 55g의 잼을 넣었으니,
이 머핀에 들어간 설탕의 양은 16~17g정도 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마음에 든다!


유기농 통밀의 색깔이 워낙 진한데다가 블루베리 잼까지 넣어서
속살의 색깔이 무척이나 어둡다.  전혀 맛있게 보이지를 않는 듯.
그러나 보기보다 맛있다. ^^


잼이 많이 달지 않아서 만든 머핀의 맛도 달지는 않다.
또한 오일의 양이 적어서 느끼함이 전혀 없다.
시판되는 머핀의 리치함은 찾아볼 수 없는 담백하고 깔끔한 머핀이다.
아주 살짝 달콤하고 꽤 촉촉, 폭신하다.





Edward Espe Brown의 " The Tassajara Bread Book" 의 Whole Wheat Muffin 레서피를 수정해서 만들었다.


재료 : 유기농 통밀가루 150g, 베이킹 파우더 3g, 소금 1g, 올리브유 20ml, 방사 유정란 1개, 블루베리 잼 55g, 우유 180ml

1. 볼에 가루류를 모두 넣고 잘 섞어 둔다.
2. 다른 볼에 오일을 넣고 계란을 넣고 섞은 후 잼을 넣고 섞고 우유를 넣고 섞고 바닐라 엑스트랙을 넣고 다시 잘 섞는다
   (계란은 거품을 내는 것이 아니라 풀어 주기만 하면 된다).
3. 2에 1을 모두 넣고 대충 섞는다(날 밀가루가 보여도 괜찮으니 대충만 섞는다).
4. 종이호일을 깐 팬에 팬닝한 후 180도 오븐에 38분 정도 굽는다.

스텐레스 미니 파운드틀 1개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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