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6 아주 촉촉한 크림치즈 사과잼 통밀케이크 (퀵브레드) Tassajara Bread Book 의 레서피에서 이것저것 배합을 수정하고 또 오일 빼고 대신 크림치즈를 추가해서 내 멋대로 만든 퀵 브레드. 무척이나 촉촉하고 맛이 있어서 가끔씩 굽곤 하는 녀석이다. 크림치즈 스프레드 라이트를 넣곤 했지만 이번엔 스프레드가 없어서 치즈케이크를 구울 요량으로 사 두었던 크림치즈를 넣어 보았는데 크림치즈가 크림치즈 스프레드 라이트보다 유지방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역시 더 촉촉하고 풍미가 진하다. 기름은 식물성이든 동물성이든 따로 더 넣을 필요가 전혀 없다. 다만 크림치즈 덕분인지 터짐은 좋지 않다. 치즈가 무거워서 그런가? 아니면 뭔가 내가 잘못한 건가? 이번엔 처음부터 스패출라에 오일을 바르고 가운데를 갈라주었는데 거의 전혀 가른 부분에 터짐이 없다. 다음에는 몇 분 .. 2009. 6. 30. 카라멜 크림을 넣은 통호밀 케이크 (퀵브레드) 생크림이 남아서 카라멜 크림을 만들었는데 그걸 넣고 퀵브레드를 구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재빨리 구워 본 통호밀 케이크. 새로산 베이킹 파우더를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부푸는 힘이 좀 약한 것 같다. 베이킹 소다를 1g 정도 함께 넣어봐야겠다. 카라멜 크림은 내 멋대로 만들었다. 생크림 : 물 : 설탕의 비율을 1 : 1 : 0.6 으로 해서 만들었는데 이 비율로 해도 상당히 달다. 이렇게 만든 카라멜 크림은 많이 찐득하진 않아서 이번처럼 퀵브레드를 구울 때 넣던지 빵을 구울 때 넣으면 좋을 것 같다. 색깔이 참 이쁘게 잘 나서 마음에 든다. 볼륨만 좀 더 크게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다. 카라멜의 향은 그리 강하진 않다. 너무 조금 넣었나? 카라멜 크림을 만들 때 넣은 생크림에 지방이 상당량 포함되어 있.. 2009. 6. 21. 딸기 요구르트를 넣은 뉴욕 치즈케이크 딸기 요구르트를 넣고 구워본 뉴욕 치즈케이크. 통밀가루로 만들어서 단면에 드문드문 밀기울이 보인다. 조금 더 단단한 질감의 뉴욕 치즈케이크를 굽고 싶어서 배합을 다시 수정했다. 아직 나의 뉴욕 치즈케이크 포뮬러는 진행형. 이번엔 계란을 넣고 살짝만 휘핑을 했는데도 많이 부풀고 다시 가라앉았다. 이유가 뭘까? 윗면에 수포같은 것이 생겼는데 굽고 나서 식힐 때 위에 스텐레스 쟁반을 덮어 두었더니 그리 되었다. -,,- 색깔이 아주 적당하게 잘 났다. 진하지도 연하지도 않은 따뜻한 브라운톤이 마음에 든다. 목표가 좀 더 단단한 질감이었으므로 배합에서 계란의 양을 변경하여 3개를 2개로 줄였다. 그리고 대신 크림치즈의 양을 50g 증량했다. 전체적으로 칼로리는 비슷한 수준이면서 질감은 더 단단해지도록. 딸기맛이.. 2009. 6. 14. 오렌지향이 은은하게 감도는 초코케이크 (No Butter) 오랜만에 오븐에 불을 지폈다. 아직 빵은 구울 수 없어 간단한 퀵브레드를 굽는 것으로 만족했다. 자주 구웠던 배합인데 이번엔 바닐라 엑스트랙대신 코엥트로를 넣었다. 오렌지향이 향긋한 리큐어 코엥트로는 카스텔라와도 잘 어울리지만 초코케이크와도 역시 잘 어울린다. 초콜릿과 오렌지 자체가 서로 잘 조화를 이루는 재료인 듯하다. 다음엔 치즈케이크 배합에도 코엥트로를 추가해볼까 한다. 어떨까? 괜찮을까? 조금 더 식힌 후에 잘랐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해서 그냥 잘랐더니 아직 초코칩이 채 굳지 않은 상태였다. 단면은 아주 포슬하게 잘 나왔다. 이번에는 계란을 살짝 휘핑해서 거품을 좀 내 주었다. 아주 조금은 더 식감이 가벼워진 듯하지만 휘핑하지 않고 그냥 계란을 풀어주기만 했을 때와 비교해 볼 때 그다지 커다란 식감.. 2009. 6. 8. 카카오 닙으로 장식한 뉴욕 치즈케이크 크림치즈 1kg 짜리를 한번 개봉하면 빠른 시간 안에 다 소비하기 위해 연속으로 치즈케이크를 굽게 된다. 귀찮아서 치즈케이크를 한 번만 굽고 남은 크림치즈를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곰팡이가 생겨 다 버려야했던 몇 번의 경험 이후 생긴 버릇이다. ^^ 치즈케이크 배합을 완성했다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계속 약간의 변화를 주며 이렇게 또 저렇게 굽고 있다. 마음에 들긴 하지만 뭔가 아쉬운...... 아주 살짝 부푼 후 얌전하게 가라앉아서 크랙이 전혀 생기지 않았다. 역시 계란을 섞을 때 조심하는 게 최고다. 계란을 섞을 때에 그냥 대충 막 섞으면 구워지면서 마구마구 부풀다가 많은 크랙을 생성시킨 후 다시 푹 꺼져버리지만 얌전히 조심스레 우아하게 계란을 섞으면 이렇게 얌전하고 참하게 잘도 구워진다. 터프한 내 성격에.. 2009. 5. 17. 칼로리 낮은 브라우니 만들기 실험 (No Butter) 개인적으로는 브라우니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초콜릿이 들어가는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그래서 브라우니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노 버터, 저 칼로리 브라우니 만들기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남편은 키가 꽤 크고 깡마른 체형이라 조금 더 살을 찌워야 오히려 보기 좋을 것도 같지만 저칼로리 식단이 장수의 비결 중 하나라고 하니...... ^^;; 여보! 우리 조금씩 먹고 오래 살자. ^.~ 얼마 전 월인정원님이 올리신 포스트를 보고 깊이 동감을 하였다. http://blog.naver.com/web_mov/70046131380 대체 사람이 왜 이렇게나 "다양"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해야만 하는가에 대해 오랜 의구심을 가지고 있던 터였기에. 게다가 난 사람이 왜 이토록 "맛있는" 음식을 .. 2009. 4. 28. 이전 1 2 3 4 5 6 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