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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버터밀크 대체품을 만들어서 식빵을 구웠다.
그러고 보니 식빵을 구운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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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밀크를 넣어서 빵을 만들면 크럼이 참 부드럽고 포근하다.
이번에는 유지를 식물성 오일대신 버터로 택해서 소량 넣었는데
소량의 버터를 첨가하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빵의 풍미가 달라지는 것이 참 신기하다.
식물성 오일을 넣으면 깔끔한 맛이 나는데 비해
버터를 넣으면 풍부한 풍미와 고소한 맛이 확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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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은 인터넷 서핑 도중 '밍이 점빵'에서 본 식빵을 보고 대충 흉내를 내 보았는데
실력이 부족한 탓에 모양이 좀 안 예쁘게 나왔다.
'밍이 점빵'의 식빵은 참 탐스럽고 봉긋봉긋 예뻤는데......
그래도 통밀빵 특유의 소박한 맛이 있어 나름대로 볼만은 하다고 대충 위로하고 넘어가자. ^^
가까이 찍어본 크러스트가 꽤 먹음직스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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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 스프링이 상당히 좋았다.
유기농 통밀과 우리밀 통밀의 비율은 80:20으로 잡았는데
오븐 스프링이 많이 생겨 크럼이 무척이나 포근하다.
고소하고 부드럽고 풍미가 좋으면서도 담백한,
그냥 먹어도 맛있기만한 썩 훌륭한 맛의 식빵이다.
이런저런 재료들을 넣기 싫고 간단한 재료만으로 맛있는 식빵을 굽고 싶을 때
간단히 만들어 먹으면 딱 좋을 그런 레서피이다.







김영모의 "빵 케이크 쿠키"에 있는 하이토스트 레서피를 꽤 많이 변형해서 사용했다.
원 레서피에는 버터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과감하게 줄였다.
김영모 선생님이 아시면 싫어하시겠지만......  ^^;;


재료 : 유기농 통밀 300g, 우리밀 통밀 100g, 탈지분유 12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5g, 소금 6g,
비정제 흑설탕 12g, 버터밀크 대체품 120ml, 물 225ml, 조각 낸 찬 버터 10g

1. 버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믹서기 볼에 넣고 믹싱한다.
2. 글루텐이 어느 정도 형성되면 조각 낸 찬 버터를 넣고 조금 더 믹싱하여 글루텐을 완전히 형성시킨다.
3. 1차 발효를 2시간 10분 정도 하고 중간에 접기를 한 번 한다.
4. 분할하고 동글리기한 후 20분 정도 휴지한다.
5. 성형하여 팬닝하고 30분 정도 2차 발효를 한다.
6.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 스팀을 주고 180도로 내린 후 32정도 굽는다.

375g 로프 두 덩이 분량이고 스텐 미니 파운드틀에 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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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밀크 대체품을 만들 때 사용한 유기농 레몬즙이다.
첨가물이 전혀 없고 순수한 유기농 레몬즙만이 들어있어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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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국이 묻어서 사진 올리기가 좀 민망하지만 그냥 올리련다. =.=;;
내가 사용하는 모든 틀은 스텐레스 혹은 실리콘 혹은 도자기이다.
나는 노르딕도 테프론도 알루미늄도 좋아하지 않는다.
오직 스텐레스만이 나의 눈길을 자석처럼 잡아 끌 뿐이다.
이번에 사용한 틀은 미니 파운드틀인데 식빵을 굽기에도 좋은 사이즈인 듯하다.
왼쪽은 옥수수 식빵틀이고 오른쪽이 미니 파운드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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