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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밀빵41

통밀빵 공장 재가동 시작? 그리고 처음으로 찍어 본 과정샷! 한동안 개점 휴업 상태였던 우리집 통밀빵 공장을 재가동 할까 하여 수 개월만에 작업을 해 보았다. 냉장고에서 통밀가루와 귀리와 메이플시럽과 탈지분유를 꺼내서 한 컷. 생협의 우리밀 통밀가루는 비닐백에 넣어 있어서 늘 이렇게 밥스 레드밀 통밀가루 봉지를 재활용 하곤 한다. 난 비닐 봉지나 플라스틱에 담긴 재료를 그대로 냉장고에 넣어 두는 것을 싫어 한다. 그런 연유로 탈지분유와 메이플 시럽, 귀리도 각각 유리병과 철제 틴에 다시 넣어 두고 사용을 하고 있다. 우리밀 통밀가루는 밀기울이 적게 들어 있어 밥스 레드밀의 유기농 통밀가루보다 색이 확연히 밝다. 밀기울이 적으니 색이 밝을 수밖에 없겠지? 이렇게 통밀가루와 귀리의 중량을 재고 다른 마른 재료들의 중량도 재서 잘 섞은 후 역시 중량을 잰 젖은 재료들과.. 2009. 8. 30.
아마씨를 넣은 통밀 팽드미(풀먼 식빵) 팽드미를 구웠는데 또 실패했다. 이렇게 각 잡기가 어려웠었나? 자주 굽지 않는 종류의 빵이긴 하지만 그래도 구울 때마다 척척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마음. 욕심이지만 그래도 그런 마음. 크럼은 아주 훌륭하다. 마음에 썩 든다. 기공의 생성정도나 크럼의 결이나 탄력과 부드러움이나 모두 어느 정도 잘 나와주었다. 갈지 않은 아마씨를 조금 넣어보았다. 아마씨는 그대로 먹으면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하여 으레 갈아서 넣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무슨 변덕인지 그냥 넣었다. 진한 베이지톤의 크럼은 그 자체로 "나 100% 통밀빵이에요."하고 말해주는 듯하다. (사진에는 햇빛을 받는 부분의 크럼이 좀 희게 나오는데 실제는 그렇지 않다. ^^) 시중에서 100% 통밀빵을 구입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100% 통.. 2009. 4. 11.
아티잔 브레드 토핑과 아마씨와 커런트를 넣은 맛없는 할라(Challah) 100% 통밀 할라(칼라) 빵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다섯 가닥으로 땋아 보았는데 내 눈에는 역시 여섯 가닥이 더 이쁘다. 다섯 가닥으로 땋는 것은 처음 해보았는데 예상외로 무척 쉬웠다. 여섯 가닥 땋기는 처음 할 때 꽤 헤매었던 기억인데 이번에 다섯 가닥 땋기를 처음 하면서는 전혀 헤매지 않았다. 울퉁불퉁한 모습이 재밌어서 여러 각도에서 찍어 보았다. 이렇게 건조 과일류를 넣은 반죽은 성형을 할 때에 과일이 표면에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하는데 미처 챙겨 신경쓰지 못하고 그냥 성형을 한 바람에 말린 커런트가 많이 표면에 드러났다. 아무래도 드러난 녀석은 좀 타기 마련이고 씁쓸한 맛을 준다. 다음엔 신경을 써야지. 크럼이 정말 이쁘다. 할라빵은 늘 좋은 크럼을 보여주는데 이번에 만든 할라의 크럼도 역.. 2009. 4. 5.
홈 베이커의 행복, 통밀 올리브 포카치아 포카치아.밀가루와 소금과 이스트와 물.  그리고 소량의 올리브유.그 단순한 재료들로 만드는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빵.늘 통밀빵만을 만들고 먹는 나는포카치아도 역시 100% 통밀로.거기다가 정말 좋아하는 그린 올리브를 듬뿍!!꾸욱꾸욱 눌러준 올리브들이발효와 굽기의 여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솟아 오르면어느덧 이런 재미난 크러스트를 만들어 낸다.이 포카치아 한 판이면 며칠은 걱정이 없겠다. ^_________^크럼이 시원하다.에어포켓을 이렇게 크게 열리게 하면더욱 가볍고 포근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개인적으로 이런 잘 열린 크럼을 좋아해서포카치아도 치아바타처럼 만드는 편이다. ^^;;어릴 땐 피자를 먹을 때에도 올리브를 다 빼내고 먹었다.찝찌름(그 땐 그렇게 느꼈다. ^^)하기만 할 뿐 도대체 무슨 맛인지 알 길.. 2009. 3. 18.
보들보들 달콤, 촉촉~ 호밀을 넣은 시나몬 롤 시나몬 롤을 꽤 오랜만에 구웠다. 시나몬 롤은 정해진 레서피로 하지 않고 빵반죽의 레서피를 우선 그때그때 내키는대로 정한 다음, 내 맘대로 필링을 만들어서 굽곤 한다. 이번에는 빵반죽은 하멜만의 'BREAD'에 있는 배합을 수정해서, 필링은 킹 아서 밀가루회사의 'WHOLE GRAIN BAKING'에 있는 배합을 수정해서, 내 나름대로의 시나몬 롤로 만들어 보았다. 그런데 이번에 수정해서 만든 도우의 배합이 정말 마음에 든다. 드러나는 밀기울로 보아, 이 도우의 재료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통밀로 만든 빵이란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밀기울이 듬뿍 든 통밀빵임에도 빵의 결이 대단히 보드랍고 얌전하게^.^ 곱고 포근하다. 단과자빵의 기본 배합을 아직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빵의 배합으로 정하.. 2009. 3. 9.
언제나 맛있는 메이플 호밀-오트밀빵 나같은 풋내기가 마스터들의 레서피를 수정해서 빵을 만드는 일은 사실 아무리 생각해도 송구한 일이다. 건강빵을 만든답시고 언제나 레서피를 수정해서 빵을 굽는 일이 늘 조금은 불편한 이유다. 이 빵 역시 일본의 마스터 에자키 오사무의 레서피를 내 멋대로 수정해서 만든 빵이다. 원래 꿀이 20% 들어가는 고배합 식빵, 허니 브레드 레서피인데 나는 꿀대신 메이플시럽을 사용하고 원배합에는 없는 통밀, 호밀, 롤드 오트를 넣는 등 배합을 대폭 수정하여 만들곤 한다. -.-+ 칼집이 제법 잘 벌어졌다. 호밀을 10% 넣으면 그래도 조금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20% 이상 호밀가루가 들어가는 배합이라면 난 그만 심호흡부터 하게 되고...... ^^ 크럼도 아주 좋다. 롤드 오트를 넣었어도 베이커스 퍼센티지로 8% 정.. 2009.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