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6 호밀 한가득 넣고 생강빵 (No Butter/Oil) 월인정원님의 포스트를 보고 마음이 동하여 구워본 생강빵. 생강차의 국물(?)까지 넣었더니 생강향이 아주 진하다. 월인정원님이 올리신 생강빵 포스트를 보고 생각이 나서 전에 보들레 틀에 구웠던 생강빵 포스트를 찾아 보니 배합이 상당히 비슷했다. 보들레 틀에 구웠던 그 생강빵은 어디선가 레서피를 보고 적어 두었다가 만든 것이었는데 출처가 아마도 사브리나 책이었나 보다. 월인정원님이 배합을 수정하여 만드시면서 사브리나의 원 배합도 올리셨길래 그걸 보고서야 예전에 내가 만든 생강빵의 출처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 사실 '빵' 이 아니라 '과자' 지만 사브리나 책에 아마도 '생강빵' 이라고 되어 있는 것 같으니 나도 그냥 '생강빵'. 아이싱 같은 것을 바르는 일은 게으른 나에게는 지나치게 가혹하리만치.. 2008. 12. 21. 잼이 남는다면? 사과잼 크림치즈 머핀 (No Butter/Oil) 머핀을, 또다시 파운드 케이크팬에 구웠다. 추운 주방 수납장 한 구석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을 나의 머핀팬들은 언제쯤 오븐의 열기를 쬐어 볼런지...... 터짐이 약하다. 이유는 이미 표면이 많이 굳어진 후에 반죽을 갈라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한다. 아니면 베이킹 파우더의 활성이 떨어졌을 수도. 베이킹 파우더는 매우 뜨거운 물에 조금 넣어 보아 '쉿!' 하는 소리와 함께 거품이 나면 활성이 있는 것이다. 파운드 케이크류는 처음부터 기름을 묻힌 주걱따위로 반죽의 반을 갈라주거나, 조금 구워진 다음 갈라주거나, 아예 가르지 않거나의 세 가지 방법 중에서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나는 두번째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간 타이밍을 놓친것 같다. 그러나 좀 부족한 외관과는 달리 그 맛은 대단히.. 2008. 12. 19. 향긋하고 달콤한 쑥빵 겨울에, 봄향기 물씬 나는 쑥빵을 구웠다. 칼집이 잘 벌어지지 않았다. 오븐 스프링이 작았던 탓이다. 다른 일을 하다가 2차 발효 종점의 타이밍을 좀 놓쳐서 약간 과발효가 되었고 칼집을 넣으면서 역시 오븐 스프링이 많지 않을 것임을 예감할 수 있었다. 칼집을 넣기 무섭게 그 부분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반죽이 생기있는 상태라는 증거인데 이번에는 칼집을 넣어도 반죽이 무반응이었다. =.=;; 통밀의 누런 빛깔 때문에 아주 싱그럽게 마음껏 푸르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쑥이 들어간 빵' 임을 알 수 있을 만큼은 초록인 크럼이다. 언제 보아도 매력적인 바느통 자국! 내 눈에는 그저 아름답다! 바느통의 무늬를 선명하고 아름답게 잘 살리려면 밀기울이 많은 통밀가루 보다는 밀기울이 적은 통밀가루를 묻혀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2008. 12. 16. 어려워! 100% 통밀 팽드미 실로 오랜만에 팽드미를 구웠다. 팽드미는 나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빵이다. 늘 100% 통밀빵만을 고집하기에, 제대로 각이 잡힌 팽드미를 굽는 일은 지금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빵을 굽기 시작한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때에 나는 그만 팽드미에 몰두하게 되었다. 각이 제대로 잡힌 팽드미의 자태는 너무나도 매력적이어서 꼭 내 손으로도 그것을 구워내고 싶었다. 하지만 마땅한 100% 통밀 팽드미 레서피를 찾는 일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렇게 또 저렇게 몇 번이고 만들어 보면서 팽드미 레서피를 스스로 개발하기 위해 한동안 무던히도 애를 썼다. 정말 많은 팽드미를 굽고 또 구웠다. 그 때에는 게다가 100% 통밀이 아니라 호밀까지 첨가한 통밀 팽드미 레서피를 개발고자 했기 때.. 2008. 12. 14. 내 틀에 맞게 레서피의 반죽량 변환하기 제누와즈나 카스텔라, 스폰지 케이크 등을 만들 때에 내가 사용할 틀과 레서피에서 사용된 틀의 크기가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매번 계산을 하는 것이 번거로워 한번에 계산을 해서 표로 만들어 보았다. 15 cm ≒ 6 인치, 18 cm ≒ 7 인치, 20 cm ≒ 8 인치, 21. 5cm ≒ 8.5 인치, 23 cm ≒ 9 인치 이다. 모든 환산은 원형틀을 기준으로 했으며 각 틀의 높이는 같다고 보았다. 내 틀이 직경 15cm 일 때: 레서피에서 직경 18cm 틀 기준으로 만들었다면 레서피 분량의 70% 로 반죽량을 줄여서 만든다. 레서피에서 직경 20cm 틀 기준으로 만들었다면 레서피 분량의 56% 로 반죽량을 줄여서 만든다. 레서피에서 직경 21.5cm 틀 기준으로 만들었다면 레서피 분량의 48% 로 .. 2008. 12. 11. 크림치즈를 넣은 잉글리쉬 머핀 잉글리쉬 머핀을 만들었다. 잉글리쉬 머핀은 그냥 먹기에는 좀 심심하므로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거나 잼이나 버터 등을 발라서 먹기 마련인데, 나에게는 그 일련의 동작들이 귀찮다. 그래서 이렇게 크림치즈를 빵 속에 넣어 버렸다! 원래는 5개 분의 반죽인데 필링을 넣을 것이므로 분할량을 좀 작게 해도 되겠다 싶어서 반죽의 무게를 줄여서 6개로 만들었다. 그랬는데...... 그랬더니 이렇게 호떡같은 모양이 되어 버렸다. 좀 더 높고 모서리는 각이 져야 잉글리쉬 머핀답고 예쁜데! 필링은 구워지면서 부풀지 않을 뿐더러 그 무게가 반죽을 누르기 때문에 오히려 볼륨을 납작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다 구워진 빵을 보니 새삼 떠올랐다. 이런. 크림치즈 필링은 그저 담백하다. 달콤하게 먹으려면 필링을 만들 때에 설탕을 .. 2008. 12. 10.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