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6 바질 올리브 포카치아 얼마 전 만들었던 포카치아가 아주 맛이 있어서 금방 다 먹어 버리고 또 다시 포카치아를 만들었다. 포카치아는 이렇게까지 크럼이 열리지 않아도 괜찮지만 워낙 구멍 숭숭 뚫린 빵을 좋아하는 지라 일부러 크럼이 많이 열리게 만드는 편이다. 이번에 구운 포카치아 역시 시원한 오픈 크럼이 마음에 꼭 든다. 전보다 올리브유를 표면에 좀 더 발라 주었더니 크러스트가 더욱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좋다. 토핑으로 올린 올리브도 전보다 좀 양을 늘려서 80g으로 해 보았는데 역시 더 마음에 든다. 감칠맛나는 올리브가 가득 올려진 고소하고 쫄깃한 크러스트와 바질향이 감도는 향긋하고 구수한 풍미 깊은 크럼의 통밀 포카치아! 내겐 정말 밥보다 좋은 식량이다. ^_____^ 팽 러스티크 레서피로 치아바타와 포카치아를 만들어 보니 .. 2008. 10. 23. 미국산 유기농 통밀가루와 우리밀 통밀가루에 관하여 내가 레서피에서 유기농 통밀가루와 우리밀 통밀가루를 구분해서 표시하는 이유는 그 두 가지의 특성이 상당히 다르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는 유기농 통밀가루는 밥스 레드밀(Bob's Red Mill)의 맷돌로 간 통밀(Stone ground, Hard red spring wheat)이고 우리밀 통밀가루는 여러 다양한 생산처의 제품들이다. 가루가 세밀하게 제분되어 있을수록 밀기울이 적게 포함되어 있을수록 볼륨이 크고 가벼운 빵을 얻을 수 있는데, 유기농 통밀은 가루의 입자가 상당히 굵게 제분되어 있고 밀기울도 많이 들어 있는 반면, 우리밀 통밀은 대개 가루의 입자가 매우 곱고 밀기울도 별로 없는 편이다. 따라서 유기농 통밀가루로 만든 빵과 우리밀 통밀가루로 만든 빵은 그 볼륨이나 질감에 많은 차이가 있게 된다.. 2008. 10. 22. 블루베리 잼 머핀(No Butter) 재빠르게 휘리릭 머핀을 만들었다. 머핀이지만 머핀틀에 하지 않고 한 번에 팬닝할 수 있어 편리한 파운드팬에! =.=aa 반죽은 매우 묽었고 터짐은 그럭저럭. 이 머핀 레서피는 기본적인 통밀 머핀 레서피이다. 책에서는 꿀 30ml 또는 잼 60ml를 넣으라고 되어 있었고 나는 만들어 둔 와일드 블루베리 잼을 넣었다. 다양한 잼을 넣으면 매번 다른 맛의 머핀을 즐길 수 있겠고 오일대신 버터를 넣으면 버터의 풍미가 있는 머핀을 얻을 수 있겠다. 잼이 없으면 꿀이나 설탕을 넣고 먹고 싶은 과일이나 견과류를 넣어도 되겠고. 아무튼 여러가지로 응용하기 좋은 레서피이다. 나는 언제부터인가 잼을 사는 일 없이 늘 직접 만들어 먹는다. 잼을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너무 쉽고 간단하고 또 맛이 있었다. 사 먹는 잼보다 훨씬.. 2008. 10. 21. 통밀 시나몬 Challah Bread 칼라를 구웠다. 시나몬가루를 넣은. 처음에 여섯 가닥 땋기를 할 때에 얼마나 헤맸는지 모른다. 책에 나와 있는 그림을 뚫어져라 보고 또 보고 다 이해했다고 판단되어 시작을 했는데도 반죽 앞에 서니 그 새 머리 속이 하얗게 되어 버린 건지 갈팡질팡. 하다 보면 별 것이 아닌데! 참 뭐든지 경험이란 게 중요하다는 것을 빵을 만들면서 새삼 새록새록 느끼게 된다. 시나몬가루 때문에 크럼의 색깔도 붉은 기가 많이 돈다. 질감은, 칼라의 크럼이 늘 그랬듯, 이번에 구운 그것도 아주 포근하고 푹신하다. 잘 태닝된 근육질의 크러스트를 가진 칼라. 울퉁불퉁 우람하기도 하다. 칼라의 크러스트와 크럼은 일견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 잘 어우러져 한 덩이의 빵을 이룬다. 칼라의 오븐 스프링은 늘 만족스럽다. 반죽을 땋아 주는 .. 2008. 10. 19. 포카치아 반죽으로 만든 통밀 씬 피자 지난 1년 남짓한 기간동안 빵을 참 많이도 만들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피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만들어 먹었다. 1차 발효와 벤치 레스트만 하면 되니 사실 퍽 간단한데도 막상 선뜻 만들게 되지가 않았다. 반죽을 최대한 얇게 넓게 동그랗게 펴는 것, 특히 동그랗게 모양을 유지하면서 두께도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 처음 하는 나에게는 생각만큼 수월하지가 않았다. 그래도 200g의 반죽으로 약 28cm 정도의 지름인 원으로 만들었으니 '얇게'의 목적은 어느 정도 이룬 것 같다. 소스는 집에 있는 유기농 파스타 소스를 마늘 다진 것과 함께 약간 조려서 사용했고 치즈는 임실 피자 치즈와 약간의 파르미지아노 치즈를 사용했다. 임실 피자 치즈는 처음 구입해서 먹어본 것인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기.. 2008. 10. 17. 아! 맛있다! 통밀 포카치아 포카치아가 먹고 싶어서 전날 풀리쉬를 만들어 놓고 다음날 구웠다.레서피는 포카치아 레서피가 아닌 Pain Rustique레서피를 응용했는데치아바타를 만들 때는 수분을 거의 90% 정도 넣었지만 포카치아용으로 수정해서 만들면서 수분 비율을 80%로 줄였다.반죽을 남겨서 피자도 구울 요량이었으므로 지나치게 진 반죽은 적절하지 않았다.유기통 통밀가루를 75%로 우리밀 통밀가루를 25%로 배합을 구성해 보았다.오븐 스프링이며 오픈 크럼이며 다 염려가 되었지만유기농 통밀 함량이 높은 아주 칙칙한 색깔의 포카치아가 먹고 싶었으므로. ^^그러나 오븐 스프링이 대단히 훌륭했고 크럼은 활짝 열려주었다.거의 기대하지 않았기에 기쁨이 더욱 컸다.아마도 약간 줄여준 수분 함량의 공이 컸으리라고 짐작한다.너무 진 반죽은 크럼이.. 2008. 10. 15.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6 다음